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나라 복음 선포_김동원 비오신부

by 디지털팀 posted Sep 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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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에서 최초로 복음을 선포한 역사적 인물은 예수 그리스도였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는 약 2,000년 전 베들레헴에서 아버지 요셉과 어머니 마리아 사이에서 태어났고, 30년간 나자렛에서 드러나지 않게 목수 일을 하며 살았으며, 3년간 이스라엘 지역을 다니며 공개적으로 활동하였다.

예수는 광야에서 단식하며 앞으로 활동을 준비하였으며, 이스라엘에서 이방인들이 모여들어 살았던 갈릴래아 호수(둘레 50Km, 겐네사렛 혹은 티베리아 호수) 지역은 하늘나라의 복음을 전하셨던 활동 무대였다. 때가 차서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는 권위있는 말씀으로 복음을 가르치고, 병자들을 치유하며 마귀들린 사람들로부터 마귀를 쫓아내는 기적은 바로 하느님 나라가 이 세상에서 시작되었다는 표징이었다. 그의 가르침을 듣고 기적을 목격한 제자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 선포한 복음은 하느님 나라를 믿는 사람은 인간이 죄악과 죽음으로부터 해방되어 하늘나라의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누리게 된다는 소식이었다.

 

예수는 하늘나라가 이 세상에서 시작되었다는 표지로서 12사도를 불러 교회를 세웠으며, 교회를 통해서 복음이 계속 전파되도록 제자들을 사도로서 양성하였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질문하셨을 때, 베드로는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구세주이십니다.”(마태16,16)라고 대답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감히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16,18-19)라고 하시면서 하늘나라의 열쇠를 맡겨 주셨다. 예수께서 시몬을 베드로 즉 바위라고 부르신 것은 그가 예수의 신비를 깨달았고 또 살아있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로 믿었기 때문이었다.

 

많은 유대인들은 예수를 구약성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왔다고 믿고 따랐지만,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의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고, 예수를 모함하여 제거하기로 모의하였다. 그들은 예수가 자신을 유대의 왕이라고 내세우며 로마 황제에 대한 반역죄를 범하였다는 죄목을 걸어 로마의 빌라도 총독에게 고발하였다. 빌라도는 지중해 연안 가이사리아에서 지냈는데, 예루살렘을 무척 싫어해서 해마다 유다의 명절이 되면 반란의 위험이 있었으므로 예루살렘에 와서 반란에 대비하였는데, 그때 마침 예수께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재판했다. 빌라도는 결국 유대인들의 선동을 두려워하며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하였다. 예수는 로마군대의 지휘부가 있던 안토니오 요새에서 사형선고 후에 태형을 받은 다음,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에 가서 십자가 위에서 처형되어 돌무덤에 묻혔지만, 사흘 만에 부활한 그를 목격한 제자들은 예수가 생전에 선포한 복음이 그대로 실현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예수가 체포되어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때에는 도망쳤던 제자들은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이 그들에게 내려오자, 세상으로 나가서 온갖 박해를 무릅쓰고 예수께서 선포했던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하였다. 베드로와 제자들은 훗날 예수께서 고통과 죽음을 겪었던 십자가는 닫혔던 하늘나라의 생명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열쇠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죄악의 굴레에 묶여 있던 수많은 사람들을 용서함으로서 풀어 주었고 하늘나라의 문을 활짝 열어 주었다. 예수가 갈릴래아 호숫가에 선포하기 시작했던 복음은 사도들을 통하여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세계로 전파되어 나갔다.

 

@작성자 : 김동원 비오신부(동아시아복음화연구원 원장)